장자권과 영적인 축복

류태우 목사 0 40 04.02 13:03

 

 

장자권은 무엇을 의미할까? 일단 외적으로는 장자권을 가진 사람은 다른 형제보다 아버지의 유산을 두배나 많이 분배받는 특권이 주어진다. 그리고, 유산으로 받게 될 두배의 재산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그가 한 가정의 리더가 되고 제사장의 직분을 수행한다는 것이다. , 언약의 상속자로서 하나님의 언약의 축복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야곱은 장자권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를 알았다. 그리고, 장자권을 갖는 데서 오는 그 영적인 축복을 너무나 갖고 싶어했다. 야곱은 장자권이 그렇게 중요한지를 어떻게 알 수 있었을까? 반대로 에서는 왜 그 장자권에 대해서 그렇게 무지했고 관심이 없었을까? 아마도 그것은 어머니 리브가의 신앙 교육 때문이었을 것이다. 에서는 밖으로 사냥하러 다니는 들사람이었고, 야곱은 목축업을 하면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으니까 어머니 리브가의 입장에서는 야곱에게 신앙교육을 시키기가 훨씬 수월했을 것이다. 무엇보다 리브가는 자신의 시아버지 아브라함으로부터 그 언약의 시작과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그 축복이 그 아들 이삭에게 이어진 것을 알았고, 이제 그 축복이 자신의 두 아들 중 한 사람에게 이어질 것을 알았기 떄문이다.

 

결국, 야곱이 어렸을 때부터 리브가로부터 말씀 교육과 하나님을 섬기고 예배하는 훈련을 잘 받았기 때문에 장자로서 받게 되는 영적인 축복을 그렇게 갈망했던 것이다.  반대로, 에서는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하기는 하였으나, 말씀으로 경건하게 훈련받지는 못했던 것 같다. 나중에 자신이 받을 축복을 다 빼앗기고 난 후 에서가 땅을 치고 통곡하고 원망하는 장면이 나오지만 그때는 이미 늦어 버린 것이다.

 

여기에서 한가지 아주 중요한 교훈을 배우게 된다. 경건의 생활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훈련되어지는 것이라는 것이다. 제일 처음부터 경건하게 태어난 사람은 없다. 자신이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다닌 모태교인이라고 해서, 그 사실이 그 사람을 자동으로 경건하게 만들어주지는 못한다. 따라서, 자신의 자녀를 정말 사랑한다면 어렸을 때부터 하나님의 뜻대로 자랄 수 있도록 영적으로 훈련시키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다. 그리고, 그 시기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왜냐하면 어렸을 때 외웠던 성경 구절이 평생을 가기 때문이다.

단순히 지식적으로만 외우게 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과 기도 생활이 하나의 습관이 되고 생활화가 된다면, 그 자녀가 다 성장한 이후에도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자녀들을 지켜 주실 것이라 믿는다.

 

물론, 어떤 분들은 이미 자신의 자녀들이 다 장성해서 그 시간을 놓쳤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신앙훈련의 시기를 놓쳤다고 후회할 것이 아니라, 계속하여 기도로 우리의 장성한 자녀들을 위하여 중보하기를 멈추지 않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베푸실 줄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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